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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워
순간 더워~ 로 보였었습니다. 개봉 전날에 심심하다고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 갔습니다. 라따뚜이가 재미있다더라, 화려한 휴가가 보고 싶다 라며 뭘 볼까 고민하다가 '뉴욕남자, 파리여자'를 보면 디워 표를 준다기에 고고 씽. 영화는 재미있었지만 디워 표 교환권은 한장만 남아있더군요... 원제는 파리에서의 2일로 동거 중인 남녀가 이탈리아 여행 후 여자의 고향인 파리에서 겪게되는 갈등이 주된 내용입니다. 최근에 갑자기 '판타지가 다 뭐람~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해~'라는 알 수 없는 생각으로 웃으면서 친구녀석을 억지로 끌고가서 남X남이 러브코메디(..?)를 보는 우울함을 연출했더랬습니다. 그냥 잔잔하게 재미있었어요. 단지 배우의 얼굴 포커스의 압박은 여전. (세트를 안만들어서 근거리 촬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런거라 짐작하고 있습니다.) 왠지 저도 파리인의 삶을 맡아본 거 같아요. 패스트푸드점에서 뉴욕남자가 만난 페어리에 원츄! 드디어 다음날 디워. 혼자 볼까 하다가 결국은 어제 그 녀석을 꼬셔버렸습니다. 계속 저 혼자서 피식거렸다는데 전 그냥 미소를 머금고 감상한 겁니다. 보면서 자꾸 스타워즈랑 스타쉽 트루퍼스가 생각나더군요. 두 작품이랑 비교를 하다 보니 자꾸 안좋은 것들만 보였습니다. 차라리 조금 더 컬트하게 만들었으면 취향이 되었을지도~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 초반에 전설 운운하는 부분이나 500년 마다 있는 기회같은 것은 좋았는데 말이죠. 저는 주인공이 디스트로이어(ps참조) 수준의 무술을 썼으면 했는데 아니었습니다. 어렸을 때 부터 만났으면 훈련 좀 시킬 것이지 말입니다. (뭐 심감독님은 미국인이 아니니... 그래도 요다나 오비완의 분위기도 풀풀 풍겼으면서 말이죠.) 그래도 괴수군단이 현대 장비에 쓰러지는 장면은 과거와 대비되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군요. (문명 만세. 뭐 결국 졌지만 말입니다.) 뭐 저는 그냥그냥 봤어요. 친구들에게 추천은 못합니다. 어렸다면 재미있게 봤었을 거 같습니다. 아프로 신문사 동료보다는 아군에게 총을 쏜 FBI에게 원츄. ps. 디스트로이어 - 양키 무협지. 주인공 스승이 한국인인거 같다. 척노리스나 스티븐 시걸와 싸우면 안 질거 같은 느낌. http://www.hardplanet.net/e107_plugins/content/content.php?cat.9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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